분류 전체보기77 미국 이민정보 까페 개설 미준모에서 강퇴되는 바람에, 미국 이민/생활/여행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까페를 하나 개설했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여기서 문의 주셔도 됩니다. 이 까페에 회원가입 후 쪽지주시면 공개가 꺼려지시는 정보에 대한 문의도 가능합니다. https://cafe.naver.com/iloveusoa I Love US (미국이민/여행) : 네이버 카페미국 이민/여행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까페입니다.cafe.naver.com 2024. 11. 13. 아내를 만나다 후배가 나눈 솔직한 연애담을 보다가 옛생각이 나서 몇자 끄적여봅니다. 아내를 만나서 이 사람이랑 꼭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내의 앞모습이 아닌 뒷모습에 반해서였습니다. 물론, 처음볼때부터 호감은 들었지만,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은 아내의 뒷모습때문이었습니다. 어려운 교회를 섬기는 목사님의 딸로 아내는 직장을 다니면서 받은 돈을 거의 헌금과 생활비로 냈습니다. 데이트를 하러 나오는 아내의 옷차림은 항상 다소 허름했습니다. 몇번을 만나도 항상 그랬습니다. 나도 사실 패션감각 떨어지고 좋은 옷도 별로 없는 사람이지만, 아내의 모습은 그런 나에게도 결코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섯번쯤 만났을 때였을까... 아내는 잠깐 얘기를 나누다가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나는 아내.. 2024. 10. 29. [미국/PA]짐소프(Jim Thorpe) 여행후기 아이들이 어와나(Approved Wrokmen Are Not Ashamed)에서 포코노로 캠프를 가는 바람에, 하루 더 일찍가서 근처에 위치한 짐소프라는 오래된 작은 마을에 들렸습니다. 이 마을의 원래 이름은 먹청크(Mauch Chunk)라는 다소 특이한 이름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짐소프라는 전설적인 운동선수의 기념사업을 그 선수와는 관계도 없는 이 도시에서 시행하면서, 유족들과 협의해서 짐소프를 여기에 묻고 도시 이름까지 바꿔버린 아주 특이한 곳입니다. 1818년에 건립되어, 광산과 철도 사업으로 아주 활기찬 도시였으나, 광산이 문을 1972년에 닫으면서 쇠퇴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1800년대 건물들과 유적들이 남아있어 관광도시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몰리 맥과이어(Molly Maguires) 처형사.. 2024. 10. 28. [미국/NY]맨하튼 나들이4 - 마담투소 회사에 협력업체 손님이 와서 맨하튼 구경을 시켜줬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커피숍에 들려서 커피한잔을 뽑아서, 센트럴파크를 둘러봤습니다. 옆에있는 빵집 건물이 멋있네요. 센트럴파크를 그 옛날 1800년대에 어떻게 조성할 생각을 했는지, 지금봐도 신기합니다. 가끔 그 당시 맨하튼 사진들 보면 지금하고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지금도 미국과 우리나라의 역량이 여러부분에서 차이가 나지만, 그 때 우리는 가마타고 갓쓰고 다녔는데, 정말 상상이 안됩니다. 산책을 한후, 그 친구가 러시아 친구라 예약된 러시아 식당으로 갔습니다. 기대가 상당히 컸지만, 제 입맛에는 전혀 안맞았습니다. 특히, 청어회같은게 있었는데, 너무 비려서 정말 뱉고싶었지만 그 친구의 체면을 생각해서 간신히 삼켰습니다ㅠ 식당을 나와서 그냥 헤어지기.. 2024. 9. 26. 무제 1 인간은 누구나 돌아가고 싶은 욕망과 떠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행복은 이 두 욕망의 적절한 균형에서 오고, 불행은 이 두 욕망중 하나가 거세되었을 때 찾아온다. Every human has a desire to come back and a desire to go off. Happiness results from balancing these two desires, but Unhappiness comes from castrating one of them. 2024. 9. 24. [미국]차량파손 수리후기 교통사고는 아니고, 차량파손 사고가 있어서 처리 후기를 공유합니다. 제차는 T사 미니밴인데, 차체가 높다보니 오른쪽에 둔턱이 있는 것을 못봤습니다. 우회전을 하다가 옆사이드를 쫙 긁어먹었네요ㅠ 심하게 자책을 해봤지만, 지난 일 소용이 없지요. 운동하고 Gym에서 나오다가 그만... Gym에 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하고 싶지만, 안될껄 알기에 눈물을 머금고 차량견적을 내기위해 여러 바디샵을 찾았습니다. 미국은 프로세스가 한국하고는 좀 다릅니다. 바디샵에서 견적을 내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고요. 보험회사가 바디샵 연결되면 보험회사에서 차량을 보러옵니다. 일단 저의 보험회사인 P사의 경우 Virtual견적을 먼저 내더라구요. 최초 프로세스는 보험회사앱에서 사고등록을 하고요. 그럼 연락이 와서 Virtual견적.. 2024. 7. 26. 이진탐색(Binary Search) 문제출처 : https://leetcode.com/problems/search-a-2d-matrix/description/?source=submission-ac 다음 두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m x n integer matrix가 주어졌을 때, target이 matrix안에 있으면 true를 없으면 false를 리턴하라. (단, 시간복잡도 O(log(m*n))을 만족시켜라.) 조건 : 1. 각 행의 숫자는 점점 커진다.2, 각 행의 첫번째 숫자는 이전 행의 마지막 숫자보다 크다. 제약사항:m == matrix.length n == matrix[i].length 1 -10^4 [Kotlin]class Solution { lateinit var matGlobal: Array var targe.. 2024. 5. 12. 뒷모습 (부제: 이민자의 애환) 영어수업을 듣고와서는 남몰래 고개숙이며 눈물을 흘리던 아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봐도 한사코 아니라 고개를 젓던 그 모습 언제 그랬냐는듯이 씩씩하게 막내의 유모차를 밀며 아이들 데리러 학교로 가는 그 뒷모습 연애시절 오래된 코트와 해진 부츠를 신고 사뿐 걸어 가던, 내 마음을 빼앗았던 그 뒷모습 사진속의 예쁜 손자들의 얼굴보다 막내아들 손을 더 반가워 하던 구순 어머니 한사코 나는 괜찮다.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괜찮다. 옆에 있는 것 같다고 하시는 어머니 아들 비행기 값이 걱정돼, 나는 괜찮다 하시지만... 아들 볼날에 매일 매일 운동하시며 산책하는 사진 속, 구순 어머니의 그 뒷모습 투석하는 매형에 매여 외국여행도 한번 못가던 큰누나 매형돌아가셔도 청소 열심히 하며 일하느라 휴가한번 못내던 누나가 이.. 2024. 5. 7. 큰매형을 보내며 제 지인들은 아시겠지만, 큰누나와 저는 17살차이가 납니다. 큰누나와 큰매형은 9살차이가 나고요. 저는 재수를 시작하면서, 당시 서울역에 있던 종로학원에 다니기 위해 큰누나집에 갔습니다. 운정이라고 지금은 신도시가 들어선 지역이지만, 93년도 당시는 말그대로 시골깡촌이었습니다. 운정이 수원보다 결코 서울역에서 가까웠던 곳은 아니었지만, 저를 막내동생이상으로 어릴 때부터 극진히 사랑했던 큰누나와 맘좋은 큰매형의 품으로 저는 재수를 시작하면서 떠났습니다. 저의 집 형편과 환경이 여러가지로 어려웠기도 했고요. 운정집은 말그대로 깡촌 시골집이었습니다. 상수도도 제대로 공급이 되지않아 물에는 알수 없는 부유물이 떠다녔고, 매형과 누나는 본인들은 그 물을 마시기도 하면서, 처남을 위해서는 먼곳에서 약수를 길러오는 .. 2024. 4. 18. 이전 1 2 3 4 5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