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와나(Approved Wrokmen Are Not Ashamed)에서 포코노로 캠프를 가는 바람에, 하루 더 일찍가서 근처에 위치한 짐소프라는 오래된 작은 마을에 들렸습니다.
이 마을의 원래 이름은 먹청크(Mauch Chunk)라는 다소 특이한 이름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짐소프라는 전설적인 운동선수의 기념사업을 그 선수와는 관계도 없는 이 도시에서 시행하면서, 유족들과 협의해서 짐소프를 여기에 묻고 도시 이름까지 바꿔버린 아주 특이한 곳입니다.
1818년에 건립되어, 광산과 철도 사업으로 아주 활기찬 도시였으나, 광산이 문을 1972년에 닫으면서 쇠퇴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1800년대 건물들과 유적들이 남아있어 관광도시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몰리 맥과이어(Molly Maguires) 처형사건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기차투어가 유명한 것 같은데, 따로 예약은 못해서 이용은 못했습니다.
추수감사절날 갔더니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서, 다음 날 다시 갔는데, 크리스마스 분
위기가 벌써 잘 느껴졌습니다. 오래된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 같은 느낌입니다.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오래된 미국전통(?) 마을을 보고싶다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 같습니다.
그 외에 못본 곳은 Asa Packer Mansion Museum이라는 곳이 꽤 유명한 것 같던데, 닫아서 못봤고, Old Jail Museum은 아이들이 무서울 것 같다고 해서 못갔네요ㅠ
짐소프 마을옆에, 100 mile view overlook이라는 곳에 잠깐 들렸는데, 동서로 100마일의 광경을 다 굽어볼 수 있는 곳이라고하네요. 저는 추수감사절에 가서 크게 볼 건 없었는데, 단풍철이나 꽃피는 계절에가면 좀 멋있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ㅎ
이상으로 간단하게, 짐소프라는 펜실베이니아 포코노근방의 작은 도시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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