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과 뉴저지/뉴욕주를 사이에 두고 길게 허드슨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강변사이에 뷰가 좋은 공원들이 있습니다.
그 공원들을 각각 다루기는 내용이 적으니, 한꺼번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쪽에서부터, 리버티주립공원, 해밀턴파크, 허드슨파크, 톨만주립공원.. 이렇게 4개의 공원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맨하탄쪽에도 좋은 공원이 많겠지만, 이 공원들은 전부 뉴저지쪽(허드슨강의 서편)에 있는 공원들입니다.
1. 리버티주립공원(Liberty State Park)
Lower 맨하튼과 자유의 여신상, 엘리스(Ellis) 아일랜드를 다 볼 수 있는 굉장히 방대한 공원입니다. 주차장도 상당히 많고, 공원여기저기 BBQ도 많이 해먹는 아주 active한 장소입니다. 여기서 보는 맨하튼 뷰가 장관입니다. 여기서 배를 타고 엘리스아일랜드와 자유의 여신상을 관람하는 투어코스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1976년에 조성된 이 공원은 과학관과 놀이터등 많은 위락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책로도 아주 길게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여름에 돌기에는 좀 더운 감이 있지만, 맨하튼 뷰를 감상하며, 가벼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이 곳만한 장소는 없을 것입니다.
2. 해밀턴파크(Hamilton Park)
비교적 높은 위치에서 맨하탄을 굽어볼 수 있는 작은 공원으로, 그 뷰가 꽤 유명합니다. 해밀턴파크가 근방에도 여러개있는데, 정확한 주소는 여기입니다. (Boulevard East, Hudson Pl, Weehawken, NJ 07086)
이 곳의 이름의 기원은 여기서 결투를 했던 Alexander Hamilton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그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Alexander Hamilton은 당시 부통령이었던 Aaron Burr와 정적관계였는데, 둘은 결국 극도의 대립으로 결투까지 하게 됩니다. 당시 뉴욕은 결투가 법으로 금지되어있었기 때문에, 뉴저지 이곳에서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투로 Alexander Hamilton이 사망하게 되고, 그의 이름을 따와서 이 공원의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링컨터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밑에 공원이 또 있고 부두와 연결된 것 같은데, 같이간 일행이 그 때 다리부상이 있는 관계로 더 길게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무튼, 웨딩사진도 찍으러 많이 오고요. 뷰맛집인 것 같은 분명합니다.
다만, 주차가 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허드슨파크(Hudson Park)
이 곳은 북부뉴저지 잉글우드 클리프에서 포트리까지 걸쳐있는 공원입니다. 여기도 같은 이름의 공원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주소는 여기입니다. (Allison Park Rd, Englewood Cliffs, NJ 07632)
이 클리프는 수려한 경관을 선사합니다. 안타깝게도 1893년에 철도건설에 쓰일 자갈확보를 위해, 4000파운드에 달하는 대규모 다이너마이트 폭발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이것을 수치스러운 역사로 표현했고, 이후 연방정부를 비롯 뉴욕/뉴저지 주정부의 노력으로 더이상의 훼손을 막는 협정이 체결되었습니다.
1909년 마침내 공식적으로 조성된 이 공원은 굉장히 넓고, BBQ가 가능하며, 자전거와 산책이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이 보트를 끌고와서 여기서 보트드라이빙을 많이 즐깁니다. Upper 맨하튼의 경관이라 Lower에 비해 그렇게 수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뷰가 좋습니다. 워싱턴 브릿지의 위용을 볼 수 있고요. 무엇보다 Palisades cliff의 유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Ross Dock Picnic Area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성수기에 BBQ를 해먹기위해 찾기 때문에,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도 있습니다.
허드슨강이 전혀 깨끗한 강은 아니지만, 거대한 강변에 절벽과 북부맨하탄 경관이 빚어내는 탁트인 광경은 좋은 힐링 소재가 됩니다.
4. 톨만주립공원(Tallman Mountain State Park)
뉴저지에서 뉴욕주 경계를 바로 넘어가면 위치한 공원입니다. 야트막한 산지이고, 습지와 같이 있습니다.
상당히 유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가을단풍이 멋지다고 합니다. 저는 가을단풍이 들기 살짝 전에 갔는데 그래도 참 경관이 아주 좋았습니다.
BBQ area도 존재합니다.
보통 미국에서 picnic area가면, 백인들이 BBQ해먹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봤습니다. 가족단위는 아닌 것 같고, 차량동호회에서 나온 것 같았습니다.
아래는 갈대숲이 장관입니다.
입장료는 차량 한대당 $8이라고 하는데, 성수기에만 주로 받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허드슨강변 공원투어 후기를 마칩니다.
'미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NY]맨하튼 나들이4 - 마담투소 (0) | 2024.09.26 |
---|---|
[미국/NJ]패터슨폭포 방문기 (0) | 2024.04.14 |
[미국/NY]West Point 탐방기 (1) | 2023.10.22 |
[미국/NJ]샌디 훅(Sandy Hook) 방문기 (1) | 2023.09.25 |
[미국/NJ]뉴저지 해수욕장 탐방(Avon beach / Ocean grove beach) (2) | 2023.09.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