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콜럼부스데이 휴일을 맞이하여 미국 육군사관학교가 있는 West Point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넉넉잡아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West Point Museum을 찍고 가서 앞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 .
웨스트포인트는 미국 독립전쟁과 스페인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미국의 두 전쟁의 승리를 이끌어낸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미국 육군사관학교가 세워진 것이지요.
1200명 정도가 입학해서, 졸업은 1000명정도가 성공하며, 성적미달은 바로 퇴학이고, 체력검정은 1회의 재응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학비는 무료입니다.
하버드보다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죠.
West point는 911전에는 다른 여느 대학과 같이 일반인의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했으나, 911이후에는 투어버스를 타야만 내부를 볼수가 있습니다.
투어버스를 타기위해서는 예약을 해야하는데, ID 번호를 기재해야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1시간과 2시간 투어 두가지가 있습니다.
2시간짜리는 묘지투어가 있어서 사실 그렇게 적합할 것 같지는 않고, 1시간(정확히는 1시간 15분)짜리 투어가 나을 것 같아, 저는 그걸 선택했습니다.
요금은 어른은 $20, 3세이상 아이는 $15입니다.
투어버스 탑승은 장애인 주차구역쪽에서 하면 됩니다.
투어는 주로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역사에 대해서 오랬동안 얘기를 하는데, 사실 잘 못알아듣거나, 역사에 흥미가 없다면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투어 가이드가 말을 많이 하다보니, 장소는 두군데 밖에 안들립니다. 첫번째로는 Cadet chapel로 사관후보생들이 예배드리는 교회입니다.
1910년도에 48만불로 지어진 채플이고, 원래는 Trophy Point쪽에 지어질 계획이었으나, 지금의 높은 위치로 변경.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오르간중에 하나가 이곳에 있습니다. 1972년까지는 모든 사관후보생에게 채플은 필수였다고 합니다.
매우 아름답고 내부도 미려한 건물입니다. 미국의 명문대 채플 건물은 다 멋있는데, 개인적으로 프린스턴대학 채플보다 더 멋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웨스트포인트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인 Trophy Point입니다. 거기에는 화강암으로 지어진 세계에서 가장 큰 탑중에 하나인 Battle Monument가 있고요. 각종 대포들과 독립전쟁당시 영국군함을 저지하는데 혁혁한 전과를 세웠던 West point chain 모형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대학중심에 펼쳐진 너른 잔디밭과 아래로 굽어보이는 허드슨강의 전경이 장관입니다.
투어를 마치고 나와서, 기념관과 기념품샾을 들렸는데요. 기념관도 잠깐 볼만합니다. 내부에 사관생도 방이 전시되어있는데, 1인 1실이고 매우 쾌적해보였습니다.
박물관도 있는데, 아쉽게도 공사중이라 관람은 못했습니다.
이상으로, West Point 탐방기를 마칩니다.
덧붙임) 근처 우드베리에 세계적인(?) 아웃렛이 있습니다. 같이 엮어서 놀러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드베리 가성비가 매우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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