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미국이민의 장점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7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주로 제가 살아온 한국과의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7가지 외에는 대부분 한국이 더 좋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7가지중에 한두개라도 꽂히게 되면, 미국이민은 오게 되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 장점에 싫증이 안난다면 나름 만족스러운 이민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반대로 그렇지않다면 이민생활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다시 말해 답이 없는 문제이니, 미국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이 참고정도면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무상영어교육
더이상 말할 필요없는 첫번째 장점입니다.
저도 다른 해외국가 이민도 생각을 해봤는데, 영어권 국가가 아닌 경우는 사실상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International School의 학비가 거의 왠만한 대학수준보다 더 높거든요.
4만불 내외로 1년에 들기때문에, 등골이 휩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는 공교육이 무료이고, 게다가 제가 사는 지역은 여름학기 한달까지, 무료로 가르쳐주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영어교육을 받을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고, 집중교육의 측면에서도 따라가기는 어렵겠죠.
한국어도 요즘은 경쟁력이 큽니다. 사실, 영어만 잘해서는 큰 메리트가 없죠.
그런 측면에서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에 이민오는 것이 가장 최적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이들에게 그만큼 커서 진로를 선택하는 폭이 상당히 넓어질 수 있습니다.
2. 맑은 공기
중국발 미세먼지의 고통은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도심 인구밀집에 따른 국내발생 공기오염원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이죠.
미국은 미세먼지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서부쪽은 산불로 인한 공기질 저하가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합니다.
이례적으로 동부도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지난 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공기가 상당히 깨끗하고 맑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나, 특별히 시골로 Outing을 가도 그리 공기질의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은 시골가면 숨쉬는 느낌부터 달라지곤 하죠.
비가오면 우리나라에서는 차가 더러워질까봐 걱정을 하지만,
여기는 비가오면 오히려 사람들이 공짜 세차를 위해 차를 밖으로 내놓습니다.
3. 국내 여행
아무래도 땅덩어리가 넓다보니, 차로 갈곳이 많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기준은 보통 10시간으로 잡습니다.
다시말해, 차로 10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는 비행기를 이용하고, 아니면 운전을 택하죠.
여행의 경우에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갈곳도 다양하고, 맨하튼과 같은 도심이 아닌 경우 길이 막히는 경우가 거의 없고,
가도 사람들이 한산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디 갈려고 해도, 길이 엄청 막히고, 막상 도착하면 사람이 바글바글하죠.
그런 측면에서 여유가 있고, 선택지가 많습니다.
꽤 괜찮은 곳인데, 입장료가 공짜인 경우도 많고요.
또한, 국립공원같은 곳을 가면, 스케일자체가 비교할만한 수준이 아니죠.
4. 저녁이 있는 삶
한국에서는 직장다닐 때 거의 대부분 저녁을 회사에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저녁은 집에서 먹는 문화입니다.
사실 저녁에는 약속도 잘 안잡고, 잡더라도 가족들끼리 다 같이 보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 측면에서 스트레스가 덜하고,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한국에서는 직장다니면서 빨리 돈벌어서 그만둬야지하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뭐든 빡쎈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미국은 "그냥 이렇게 살아도 행복하네"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진급하고, 돈모으고 박터지게 살지않아도 이대로도 괜찮다는 지속가능한 삶이 있는 것 같습니다.
5. Age free(?)
위든 아래든 나이를 덜 따지는 문화가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배제되고, 나이가 어려서 무시되고 이런게 덜한 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능력베이스로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60넘어서도 새로운 공부를 해서, 새롭게 취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정년이 없고요. 꼰대문화가 덜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좀 자유로운 면이 있습니다.
6. 눈치 free(?)
한국은 약간 끼리끼리 문화라는게 있죠.
파벌로 나뉘기를 좋아하고, 또 파벌끼리 싸우고...
어느 편에 속할 것을 강요당하는 느낌.
미국에서는 그런 것은 별로 느끼기 어렵습니다.
사실 타인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피해만 안주면...
뭘 입고, 뭘 먹고, 뭘 하고 다니던...
그 사람이 싱글이던, 아이가 없던, 많던...
나이가 몇살이던.. 별 관심이 없고요.
그냥 자기 맡은 바 잘 해내고, 피해안주면 Okay.
나아가 남을 도와줄 정도로 잘하면 Respect.
7. 여름날씨
마지막으로 날씨 관련된 부분을 언급하겠습니다.
이건 동부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너무 넓기때문에, 주마다 기후가 다릅니다.
저 시카고쪽은 무척춥고요. 서부는 4계절 다 날씨가 온화하고, 남부는 여름에 엄청 덥고요.
그나마 한국과 비슷한 북동부의 날씨를 비교하자면, 일단 여름이 훨씬 낫습니다.
덜습하거든요. 한여름에는 매우 덥습니다만, 습하지않으니 살만합니다.
매우 더운날도 그늘만 들어가면 시원하죠.
열대야도 존재하지않고요. 그게 큰 장점입니다.
이상으로 미국의 장점에 대한 설명을 마칩니다.
단점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너무 많아서 기술이 어려우니 이거 아니면 다 한국이 좋다고 여기시면 되세요.
아무래도 치명적인 단점만 꼽자면... 언어장벽, 의료비용, 물가, 인종차별, 치안(총기), 서비스접근성 등등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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