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이 구해준 티켓을 가지고, 회사동료들과 불후의 명곡 in US를 관람했습니다.
원래 장소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픈Stadium이라는 MetLife에서 할 예정이었지만, 아무래도 티켓판매가 쉽지 않았던지, 실내 NHL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Prudential Center에서 진행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쉽게 뉴진스는 오지않는 것으로 결정됨.)
(한달전 즈음에 블랭핑크는 MetLife stadium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TS도 했었고요 )
출연진은 사회자이지만 노래도 부른 이찬원, 싸이, 영탁, 잔나비, 박정현, 김태우, 패티김, 그리고 Ateez...
Ateez는 처음 들어본 보이그룹인데, 인기가 엄청나더군요.
싸이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일단 무대매너가 완전히 다른 클래스...
김태우와 박정현이 사실 제 취향에 가장 맞는 가수들인데, 음향자체가 너무 안좋아서였는지는 몰라도, TV에서 들을 때보다 오히려 못한 느낌ㅠ
영탁은 의외로 인기가 좋더군요. 미국현지인들에게 조차... 이찬원은 따로 아줌마부대가 동원되어서 왔고... 패티김여사는 80이 넘은 나이에 거의 10곡을 열창하는데, 정말 리스펙트였습니다. 딸, 손녀들까지 응원을 하러 왔더군요.
패티김님의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은 언제 들어도 명곡입니다.
잔나비도 처음 보는 가수인데,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꽤 인기가 좋은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2시간 좀 넘게 한다고 들었는데, 가서 앉아있다보니 녹화분량을 빼기위해 5시간을 촬영했습니다. 다른 가수들은 두세번씩 나와서, 몇곡씩 부르고 들어갔는데, 싸이는 역시 마지막에 딱 한번으로 끝내더군요.
오랜만에 콘서트를 관람하니, 좋긴했지만.. 음향이 너무 안좋았고, 5시간을 촬영하다보니 다소 힘들었습니다.
표가 생겨서 공짜로 좋은 구경했지만, 이런 방송녹화용 콘서트를 가는 것은 다음부터는 고려를 해봐야할 것 같아요.
아무튼, 좋은 구경 잘했습니다.
실제 녹화는 10월 27일에 했지만, 방송은 11월말에 2부에 걸쳐서 나간 것 같고, 저작권 문제로 못올리다가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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