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에서 한시간정도 남서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잘 꾸며진 농장입니다.
원래는 에너지회사를 설립한 갑부가 자신이 자랐던 노스캐롤라이나 농장을 그리워하며 비슷하게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1893년) 그 농장을 아버지가 죽은 후 딸이 물려받아 예쁘게 꾸며놓고, 1964년부터 일반인들에게 개장했다고하는데요. 그 이후로 딸도 1993년 사망하고, 그 이후 딸이 세운 재단이 환경단체로 변모되고, 딸의 개인적 취향에 따라 꾸며졌던 농장을 환경친화적으로 완전히 remodeling해서 2012년에 다시 재개장 한 것이 지금의 듀크팜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Boldt성 관람 후기에도 썼지만, 미국에는 이런 시설들이 많네요. 부유한 가문에서 대대로 사유지로 쓰다가, 공공기관으로 넘어가고 관광지로 탈바꿈되는...
듀크팜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데요. 걸어다니기엔 너무 넓습니다. 자전거 대여를 강추합니다. 자전거는 현재 어른은 두시간에 $8, 어린이는 $5라고 하네요. 가격도 훌륭합니다.
자건거 상태도 타보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입장이 무료라 그런지 사람도 꽤 많았구요. 가볼만 합니다. 아름답습니다.
뉴저지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10그루중에 4그루가 여기에 있다고 하네요ㅎ
다만, 안에서 음식은 안드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너무 비싸고 맛도 별로고, 너무 태워서 다시 해달라고 했더니 다시 해주긴 하는데, 썩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BBQ까지는 불가하지만, 피크닉 area도 많고, 음식 싸가서 드셔도 됩니다.
셔틀이 있다고 들어서, 어른들을 모시고 갔는데, 어른들은 자전거도 못타시고, 셔틀도 수년전부터 운행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자전거 탑승이 가능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소소하게 누리고 싶다면, 한번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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