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레이크는 미동북부 오대호 아래 손가락으로 긁어놓은 듯한 호수가 11개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름의 기원을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아무튼 오대호의 하나인 온타리오 호수아래로 길게 펼쳐진 이 호수들 부근의 자연경관은 너무나 수려해서, 미국의 알프스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이 지형은 빙하가 만든 지형입니다.
전날 로버트 트레만 파크와 타개녹폭포를 관람하고, 호텔에서 하루 숙박후 아침에 핑거레이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왓킨스 글렌(Watkins Glen) 주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왓킨스 글렌은 11개의 핑거레이크 중에 가장 큰 호수인 세네카(Seneca) 호수 남부 끝자락에 있습니다.
왓킨스 글렌 트랙킹 코스는 아래 지도에서 보다시피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방법과 위에서 내려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차를 위에 세워두고, 점심식사를 산속 자연피크닉장에서 먹고 천천히 편하게 내려오는 방법이 있고요. 또하나는 아래 시내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경관을 보며 올라가서, 위에서 다시 내려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쪽 주차장과 아래 주차장은 셔틀이 운행됩니다. (어른: $6, 10세이하: 무료) 주차장입장료는 역시 $10입니다.
사실 체력이 좋으면 셔틀을 이용하지 않고, Gorge Trail로 올라 갔다가, Indian Trail로 내려오는게 추천할만한 것 같습니다. Gorge Trail로 가야 멋진 풍광은 다 구경할 수 있고, Indian Trail은 좀 평탄한 길로 보입니다.(저는 Indian Trail은 사실 안가봤음)
아랫쪽 주차장을 간다는게 잘못 네비게이션을 선택해서, 위 주차장을 갔습니다. 결국 Gorge Trail을 따라 내려오면서 봤는데요. 경관은 사실 올라가면서 봐야 진짜인 것 같습니다. 내려오면서보다보면 멋진 경관을 뒤돌아보면서 가야합니다. 다만, 1살짜리 아이를 동행하는지라 밑에서 올라갔으면 정말 힘들뻔 했습니다ㅠ. 밑에서 올라가는 길은 다음을 기약하며...
5월중순에서 11월초까지만 개장한다고 하니, 날짜를 잘 맞춰서 가야합니다.
정말 독특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27개국을 다녔지만 이런 경관은 보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특색있고 가 볼만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나이아가라보다 더 좋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도 나이아가라는 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지만, 여기는 정말 천천히 다시 둘러보고 싶네요. 특히, 여름에 가면 매우 시원합니다. 곳곳에 자연폭포들이 즐비하고, 계곡인지라 정말 시원합니다.
탐방을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마을에 있는 맛있어보이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참 행복합니다ㅎ
이동네 정말 살고싶을 정도로 아름답네요. (그러나, 겨울에는 매우 춥고 눈이 많이 올듯ㅠ)
이상으로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 탐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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