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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미국/캐나다]천섬투어

by prelude618 2023. 7. 12.

주로 나이아가라와 패키지로 많이 묶이는 천섬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아가라에서 천섬까지도 거의 4시간30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토론토에서 점심을 먹고, 잠깐 시내구경을 하고, 다시출발을 했는데요.
토론토에서 3시간 정도 걸릴 걸 예상했는데, 차가막혀서, 4시간이 걸렸네요ㅠ 
토론토에서 시간을 끌다가 퇴근시간에 나가게 된 것이 패착이었습니다. 
토론토도 대도시라 그런지 엄청 막히더라구요. 
토론토를 가실 일이 있다면 출퇴근시간대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온타리오호를 따라서 수변도로를 계속 달렸는데요.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서 거리가 km로 나와서 그런지 친숙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도로도 왠지 우리나라랑 비슷한 느낌이 있고요.
다만 주행중 힘들었던 것은 왕복3차선도로에서 대형트럭들이 2차선으로 계속 달리는 바람에, 운전이 좀 쉽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밤늦게 숙소에서 자고, 다음날 천섬투어가 오후에 예약되어있어, 오전에 Old stone Mill National  History Site라는 곳에 갔습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일종의 물레방앗간인데 사실 크게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건물이 예뻤고, 주변 캠핑장이 좋아보였습니다. 
 



Old stone Mill을 출발해 일찍 Rockport에 있는 천섬투어 보트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천섬투어는 캐나다쪽에 Ivy lea와 Rockport가 있는 것 같은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Rockport에서 Boldt성에 가는 것이 가장 볼만하다하여 그렇게 예약했습니다. 

수속하는데 아무래도 Boldt성은 미국에 있다보니 시간이 걸립니다. 표를 끊는데 여권과 비자를 다 봅니다. 일행이 총 7명이었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더라구요. 거기다 또 표끊는 아이가 실수를 해서 두번 끊는 바람에 시간이 더 소요됐습니다. 

2시배까지 시간이 한시간남짓 남아서 그냥 선착장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가격은 비싸더군요. 맛은 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양이 많아서, 피자는 남겼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점심은 떼우고(?)...
 
기다리다보니 배가 출발할 시간이 되어서, 배를 탑승했습니다. 보통 유람선의 앞자리 1층은 안열어주는데, 개방을 해주어서 아주 시원하게 구경을 잘 하면서 달렸습니다. 30분정도 달리니, 목적지인 Boldt성에 도착했습니다. 
 



미국령에 도착하니, 작은 출입국관리소 통나무집같은게 있습니다. 거기서 입국수속을 밟고... (와 지문까지 찍네요ㅠ) 미국에 다시 재입국했습니다. 


Boldt성은 항상 개방하는 것이 아니고, 5월중순에서 10월중순까지만 개방한다고 하니,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합니다. 

Boldt성은 Heart island라는 섬안에 있습니다. 정말 이름대로 사랑이 쌀틀만 합니다. 연인이 있다면 데려갈 경우 상당한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텔사업체를 가진 엄청난 갑부가 아내를 위해 만든 성이라고 합니다ㅎ

1904년에 아내가 죽으면서, Boldt는 이 성을 다시 찾지않았는데요. 그 이후로 1916년 Boldt 그 자신까지 죽으면서 잊혀지게 되었는데 자연재해와 방화등을 겪으면서 완전히 버려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Thousand Islands Bridge Authority에서 1977년에 약 60년간 버려진 섬을 단돈 $1 인수하면서 계속 복원해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유럽의 많은 성을 다녀본 사람들은 살짝 짝퉁느낌이 들겠지만, 유럽의 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느낌이 있어서 너무 예쁘고, 꼭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좀 많이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잘 본것 같습니다. 

가는데, 30분, 안에서 2시간 정도의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돌아오는데 1시간 정도 걸리고, 수속에 30분 잡으면... 딱 4시간짜리 투어입니다. 

Boat 경비: 경로(39CAD), 어른(44CAD), 어린이(25CAD), 영아(5CAD), 가족할인(어른 2 + 아이 2 = 130CAD)
Boldt섬 입장료: 어른(12.5USD), 아이/영아(9USD)

돈이 만만치않게 깨지지만, 그래도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돌아올 때는 바로 오는 것이 아니라, 근처 섬을 한바뀌 돌고 오기 때문에, 1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돌아올 때 캐나다쪽에서 수속을 또 밟아아하는데요. 캐나다쪽에는 출입국관리 사무소가 없고, 어딘가에서 출입국관리요원들이 나타납니다. 만일 그들이 늦게오면 배안에서 잠시 대기해야하고요. 저희는 아니었지만, 저희가 출발할 때 도착한 사람들이 좀 배안에서 그 직원들 올 때까지 대기하더라고요. 

캐나다는 역시 입국절차가 까다롭지 않습니다. 금세 완료됩니다. 

이렇게, 천섬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미국으로 넘어가는 길에 1000 Islands Tower에 들렸는데요. 가성비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광경은 좋지만, 사실 딱 그거보자고, 이 돈을 지불한다는게... 좀 아쉬워요.
어른: 17CAD, 아이: 9CAD

다시 가지는않을 것 같습니다ㅎ
 




이상으로 천섬투어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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