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 연휴를 하루 휴가와 붙여서 NorthLanz를 들려서 프린스턴대학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고, NorthLanz에서는 30~40분 걸렸습니다.
보통 때는 주차가 어렵다고 했는데, 방학이어서 그런지 졸업식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Trinity Church근처의 방문객 무료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프린스턴대학은 알려진 바와 같이 미북동부 Ivy league 8대명문중에 하나이고, 그 중 1부리그(?)에 속합니다.
* 1부리그: Harvard, Princeton, Yale, UPen / 2부리그: Brown, Columbia, Dartmouth, Cornell
또한, 전미 5대명문(Harvard, Stanford, MIT, Princeton, Yale)에도 속하는 대학입니다.
(평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풍문에 따른 것이니 참고만 하세요ㅎ)
방문객주차장에서 10분정도를 걸어가면 프린스톤 대학 정문이 나옵니다.
가는 길에 멋진 교회(Trinity Church)가 있네요. 성공회 성당이라고 합니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Princeton 대학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Nassau Hall이 나옵니다. 대학내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1700년대 미의회 건물로도 사용됐다고 하네요. 그 후로는 교실, 도서관, 채플, 기숙사 등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현재 National Historic Landamrk로 지정되어있습니다. Nassau라는 이름은 유럽의 왕족에서 따 온 것 같습니다.
정면에는 이 대학의 상징인 호랑이 상이 두개 있습니다. 이 호랑이 발을 만지면 나중에 입학한다는 명문대마다 있는 믿거나 말거나 얘기가 전해옵니다ㅎ
뒷편으로 가면, 저의 최애영화중에 하나인 '뷰티플 마인드'의 배경이 된 바둑두던 그 공원이 있습니다.
Ivy리그 대학답게 담쟁이 넝쿨이 아름답습니다.
바로 옆으로는, 이학교에서 역시 가장 유명한 건축물중에 하나인 Alexander Hall이 있습니다. Richardson Auritorium으로도 불리며, 말그대로 콘서트홀입니다. Alexander가 최초 건물의 기증자이고, Richardson은 그후 근 100년후 기증자입니다. 현재의 공식명칭은 Richardson Auditorium이라고 하고, 콘서트외에도 여러가지 Community 모임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물인데, 마침 졸업식 천막이 쳐져있어 미관이 완벽하게 살지 않네요ㅠ
그리고, 또 옆으로 이동하면 Chapel건물이 나오는데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마치 유럽에 오래된 성당을 보는 느낌이 드네요. 원래 있던 채플이 1902년에 불타서, 약 5년간 다시 지은 채플이라고 합니다. 대학 채플중에서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고 합니다.
다시 옆으로 이동을 하게되면, Robertson Hall이라는 매우 현대적인 건축물을 만나게 됩니다. 앞에는 분수대가 있어서, 여름에 방문한 우리 가족에게 탁 트인 시원한 경관을 선사했습니다. 안에는 깔끔한 화장실도 있네요ㅎ 지금은 911로 무너진 World trade center를 설계한 사람이 지은 건축물이라 하네요. 지금은 Public and International Affair 학과 강의가 진행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 길 건너편에는 프린스톤 대학의 창립자 John Witherspoon 목사의 동상이 있습니다. 이 사람의 신발을 만져야 입학한다는 설도 있습니다ㅎ)
그 다음에 좀더 남쪽으로 이동하면 각종 체육시설들이 나옵니다. 정말 올림픽을 학교내에서 개최할 수 있을 것 같이 많은 경기장들이 있습니다. 대단히 큰 학교인지라 사람들이 졸업식이고 해서인지 골프장 카트를 타고 다니네요. 아이들의 원성이 자자해서 야구장을 끝으로 투어를 마치고, 아내의 요청으로 기념품점으로 이동했습니다.
기념품점은 서쪽에 있어서 또 많이 걸었습니다ㅠ 기념품점은 매우 비싸고, 종업원들이 상당히 불친절하네요. 졸업식이라 사람들도 많았고요. 얼음물을 공짜로 주는 것은 인상적이네요. 좀 비싸긴했지만, 큰애를 위해 티셔츠 하나($15 정도?)를 구매했습니다.
이상으로 프린스톤 대학 탐방기를 마칩니다.
아무래도 학교가 크다보니 둘러볼려면 아이들도 좀 커야 체력도 되고, 또 동기부여도 될 것 같습니다.
학교는 매우 예쁘고, 한번쯤 갈만하고요. 가을이나 이런 때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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