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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민n생활

[미국]우체국 국제이사

by prelude618 2023. 3. 21.

이민을 준비하면서 이사하는 일이 가장 큰 일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일단 국제이사 전문업체에 견적을 뽑아봤습니다. 
그런데, 그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라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우체국 해외배송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A항공의 경우 수화물 짐이 23kg 두개까지 가능하기때문에, 가족들 다 그 한도를 꽉꽉 채웠고요.
나머지는 우체국을 통해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체국 해외배송의 단점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로 큰 물건은 보내지 못합니다. 사이즈의 제한이 정확하게 있고, 그 크기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둘째로 직접 패킹해서 가까운 우체국에 가야합니다. 물론 우체국에서 보내면, 도착지까지는 배송을 해줍니다만, 우체국까지는 손수 패킹해서 가야하는 점이 매우 불편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일반 국제이사와는 가격차이가 너무 크기때문에 이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체국 해외배송의 방법은 4가지입니다. 

1. 첫째로 EMS(Express mail Service)입니다. 
보통 미국의 경우 일주일내외로 배송이 됩니다. 

제한중량은 30kg이고, 제한부피는 다소 특이한 계산법이 있는데...
일단 가장 긴 부분이 1.5m를 넘으면 안되고, 나머지 짧은 두축의 길이를 더해서 2를 곱하고, 
그 길이와 가장 긴 부분의 길이를 더해서 2.75m를 넘으면 안됩니다. 

예) 가로 1.5m, 세로 1m, 높이 0.5m의 물품의 경우

2 x (1 + 0.5) + 1.5 = 4.5 > 2.75 이기 때문에 보낼 수 없습니다. 

또한 부피중량이라는게 있습니다.  
부피중량(kg) = 가로(cm) x 세로 x 높이 / 6000 입니다.
중량이 가볍다하더라도 부피중량이 실제중량보다 높을 경우는 부피중량이 실제중량을 대신합니다. 

요금은 1kg에 33,500원이고, 자세한 요금은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ems.epost.go.kr/front.EmsDeliveryDelivery02.postal


2. 두번째로는 EMS Premium입니다.  
보통 미국의 경우 3~4일내로 배송이 됩니다. (보통 보낸 사람보다 일찍도착)

제한중량은 70kg, 계산식은 위와 같고, 긴 부분이 2.74m, 전체가 4m보다 작아야합니다. 
요금은 1kg에 54,100원입니다. 


3. 세번째로는 국제소포 항공편입니다. 

국제소포 항공편은 우체국 직원도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EMS에 비해 가격도 싸지 않을 뿐더러, 2주이상 소요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한달도 걸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를 참조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국제소포 선편입니다. 

문제가 없다면 미국의 경우 보통 2달정도가 소요됩니다. 

제한중량은 20kg이고, 계산식은 위와 같고, 긴 부분이 1.05m, 전체가 2m보다 작아야합니다. 
요금은 1kg에 12,000원입니다. 



우체국 해외배송이 참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가성비는 가장 좋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한개만 시범으로 보내주고 먼저 일찍 나와서...
아내가 처갓집 식구들하고 나머지를 같이 했는데, 두번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ㅠ

우체국에 부치기전에 송장을 미리 인터넷으로 다 신청해서 뽑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짐이 한두개가 아닌 경우가 많은데, 가서 송장까지 작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돈이 좀더 들지만 그래도 좀 편한 방법을 원하신다면, 택배사를 이용해서, 지방우체국하고 연계된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지방 우체국의 경우 아무래도 매출관련된 고민이 많다보니, 우체국으로 배송을 해주면, 알아서 해외배송을 연계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 부분도 알아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깨지기 쉬운 짐은 아주 확실하게 패킹을 하지않으면, 파손되어 배송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통 우체국 안내를 보면 배송물품이 명확하게 기재되지 않으면, 반송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엄격하게 확인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 우체국에서 먼저 필터링을 하고 보내기때문에 1차적으로 걸러지고, 배터리와 같은 금지물품이 아닌 경우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50개정도 배송했고, 전부 무사히 배송됐습니다.)


그리고, 미국현지에서 국제배송이 도착했을 때 사람이 없으면 반송됩니다. 한국으로 반송되는 것은 아니고요. 보통 지역우체국에 있습니다. 아래에 Redelivery 서비스 신청을 하면 다시 배송해주기도 하고 안해주기도 하고 케바케입니다. 

 



https://tools.usps.com/redelivery.htm

안해줄 경우 직접 우체국에 찾아가 Tracking number를 제시하고 찾아오면 됩니다. 


이상으로 우체국을 통한 국제이사에 대한 설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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