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포틀리에서 차로 30분에서 1시간정도의 거리에 있는 베어 마운틴 주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지인 가족과 함께 갔는데, 사실 우리나라로 말하면 동네 뒷산 수준의 작은 산인데,
산이 워낙 없는 미국에서는 이런 산도 신기한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11월말에 가서 사실 볼게 별로 없었는데, 나름 호수도 있고, 경관도 좋은 것 같아서, 봄가을에 오면 상당히 또 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주차료 $10를 받더군요.
(예전에는 안받았다고 하던데.... )
아무튼,일단 주차를 하고 벤치를 잡아서 싸온 김밥을 같이 먹었죠.
그리고, 호수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물이 참 사진처럼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깨끗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시근교에서 보기 힘든 광경이죠?
베어마운틴에 이 여관(?)이 유명한데, 100년이 넘었다죠?
1915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숙박도 해보고 싶으나, 그럴 정도까지는 솔직히 아닌듯 하고,
아무튼 오래된 여관이 상당히 고풍스럽고 인상적입니다.
여관옆에 너른 잔디밭이 인상적이네요.
지인의 아이들과 원반던지기를 하며 놀았습니다.
회전목마와 겨울이라 그런지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더군요.
근처에 바로 동물원도 있다던데, 크게 볼게 없다는 지인의 권유로 포기하고,
그냥 가기 아쉬워 결국 고심끝에... 베어마운틴 정상으로 올라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중간에 뷰포인트도 나오는데, 멀리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긴 기차가 보입니다.
산을 오르는 길에 사슴(?)도 멀리 보이네요.
산이 사실상 높지는 않은데, 굉장히 구불구불 길을 만들어놔서 그런지,
꽤 힘듭니다. 생각보다...
아무튼, 정상에 도착하니, 멋진 광경이 펼쳐집니다.
멀리 맨하튼 빌딩숲도 보이네요ㅎ
오~ 전망대가 있네요. 그냥 지나칠수 없죠.
하산하니 해가 짧아 4시경인데 해가 넘어갑니다.
왕복 3시간 정도는 걸린 것 같네요.
아 참고로 여기 차로도 정상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협소하니 참고바랍니다ㅎ
아무튼, 이상으로 베어마운틴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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