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주권(NIW) 신체검사 후기

신체검사 진행하면서 경험했던 부분 정리해봤습니다.

 

1. 병원선택

여의도성모병원, 신촌/강남 세브란스, 서울대병원, 부산백병원이 신체검사 가능한데, 부산백병원은 일단 제외하고 4개병원에 대해서 경험한 바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여의도성모병원은 가격은 가장 저렴한데, 앱으로 예약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성인이 아닌 아이들 예약이 잘 안되서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제가 잘 못한 것일수도...)

 

강남세브란스가 가격은 아마 가장 비싼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미성년자포함 예약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본인예약부터하게 되면, 챗봇을 통해서 미성년자포함 예약이 간편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강남세브란스로 7월 28일 예약.

 

그런데, 28일 일정이 생겨서 며칠 땡기기로 결정하고, 서울대병원(전화예약시스템)에 연락을 했는데, 자리가 없다고 하였고, 강남세브란스도 안되고, 결국 신촌세브란스에서는 26일 오후 2시에 웹으로 본인 예약 완료했습니다. 2일에 걸쳐서 갈 각오도 했는데, 미성년자 예약때문에 전화해보니, 메일로 인적사항 보내주면 예약해주겠다고 하여, 보내니 오후 2시 5식구 예약이 다 되었습니다.

 

2. DS-260 수정

P3와 P4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서 DS-260이 수정되어야하는데, 이 절차가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먼저 비자 status가 P4이후 In trasit에서 Ready로 쉽게 바뀌지 않아서, 계속 기다렸습니다. usTraveldocs.com 피드백게시판에 아무리 요청을 해도, Ready로 바뀌기 전에는 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결국 7월 19일에 Ready로 변경이 되고, 다시 피드백게시판에 재요청을 했는데, 이걸 다시 열어주는 것도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22일까지도 열리지 않아서, 다음주 화요일 신검인데, 이게 수정이 안되면, 신생아는 신검을 받으러 나중에 따로 가야하는 불편함이 생길 것 같아서, 맘을 졸였습니다. 다행히도, 바로 전날 25일 DS260이 오픈되고, 신생아추가하여, 컨펌페이지를 가지고 병원에갔습니다.

 

3. 의외의 변수

26일 수원에서 신촌까지 차를 타고 가는데, 차는 얼마나 막히던지.. 아무튼 오늘 하루에 끝내리라 굳은 마음을 먹고 갔는데... 이런ㅠ 둘째와 셋째 아이 콧물이 좀 나고 있었는데, 콧물이 나는 경우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검사를 진행해 줄 수 있다고 하네요ㅠ

 

결국은 저와 큰애만 검사를 받고, 아내와 아이둘은 코로나 검사를 받고, 다음날 다시 검사를 받으러 오는 걸로ㅠ

 

콧물/기침/발열 등 코로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 검사가 안되니, 반드시 그전에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이상 받아서 음성판정서를 들고가야합니다.

 

4. 예방접종

아이들은 추가적인 백신접종은 없었는데, 저는 4방(MMR/DTAP/수두/B형간염)을 한꺼번에 맞았습니다. 팔이 살짝 붓는 것 외에는 아무 증상이 없었는데, 밤 11시가 되니 머리가 아프고, 도저히 앉아있을 수가 없어 그냥 잤습니다. 다음날 오전까지도 몸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5. 혈액검사

결국 다음날 아침에 가서 아내와 아이들 검사를 마쳤습니다. 큰애(만9세), 둘째(만7세)는 혈액검사를 해야하는데, 둘 다 몸에서 처음으로 피를 뽑으니 많이 두려워했습니다. 특히 둘째는 울고불고 혈액검사실을 나가려고 해서, 설득하는데 좀 힘들었는데, 간호사 분들이 친절하게 잘 해주신 것 같습니다.

 

6. 예방접종증명

모든 예방접종증명서를 질병관리청에서 영문으로 뽑아갔는데, 아내의 경우 Dtap(백일해/파상풍) 접종을 맞았는데, 병원측에서 등록을 하지 않아서, 기록내용이 없다고, 세브란스에서는 다시 주사맞은 병원에 요청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요청해서 등록확인하고, 다시 세브란스에 통보했습니다. 최근에 맞은 주사가 있다면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리스트 확인하고, 혹시 누락된게 있다면 미리 등록요청을 해서, 뽑아서 가는게 더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7. 결과지 수령

그 후 일주일 정도후에 신체검사 결과지를 수령하였습니다. 결과지는 인터뷰에는 필요가 없지만,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시에는 반드시 필요함으로 꼭 지참해서 출국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결핵검사를 다시 할 수 있습니다. 

 

이상, 신체검사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