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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민n생활

[미국]대도시 비교

by prelude618 2026. 5. 11.

이제껏 다녀본 대도시(인구 10만이상 22개도시)들에 대한 느낌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잠깐 하루이상 여행으로 들린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에 불과합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호도의 역순으로 나열해봤습니다. 선호도는 주로 도시자체의 아름다움에 집중했습니다. 그 외에 기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도 추가로 고려했습니다. (살기 좋은 곳하고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2. 데이턴(Dayton/OH - 인구: 13만)

난민선교여행으로 들린 곳입니다. 러스트벨트의 도시중 하나로 열악한 곳입니다. 여행이었다면 당연히 들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난민촌에 있다가 잠깐 중심가를 돌았는데, 말그대로 유령도시입니다. 빈 빌딩이 즐비하고요. 절대로 밤에는 가면 안 되는 곳입니다.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21. 뉴왁(Newark/NJ - 인구: 30만)

뉴저지에 2년넘게 살았었기에 갈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아마존의 자회사 Audible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고, 무엇보다 뉴저지를 대표하는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그러나 치안은 아주 열악한 편입니다. 뉴왁박물관에 한번 들린 적이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박물관입니다. 많이 둘러본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아름다운 도시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20.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UT - 인구: 20만)

여행하다가 하루 정도 묵고, 잠깐 들려서 몰몬교의 본산이라고 하는 템플스퀘어에 들리고, 의사당 건물이 굉장히 웅장하고 멋있어서 그걸 잠깐 둘러본 정도입니다. 템플스퀘어는 정말 종교기관 건물이라고 보기엔 규모가 상당했고, 인상적이었지만, 때마침 공사중이라 접근에 제한이 많았습니다. 도시 전체를 많은 시간 본 것은 아니지만, 이렇다 할 인상적인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19. 보이스(Boise/ID - 인구: 23만)

유타주에 솔트레이크시티가 있다면, 아이다호에는 보이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주도고요. Boise 기차역이 역사적인 장소라하여 들렸고, 주의회 건물이 역시 아름답고 고풍스러워서 잠깐 주위를 드라이빙한게 전부입니다. 아름답고 아담한 도시로 기억이 됩니다. 

 

 

18. 클리블랜드(Cleveland/OH - 인구:  36만)

오하이오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뉴저지에서 시애틀로 차로 이사겸 대륙횡단을 하면서 첫번째로 들린 도시입니다. 데이턴처럼 역시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도시로 예전에는 큰 명성을 날렸지만, 지금은 쇠퇴한 도시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데이턴과는 달리 도시재생을 굉장히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도시로 보여집니다. 이른 바 힙이 좀 흐르는 곳으로 많이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도시 구석구석은 그리 안전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17. 달라스(Dallas/TX - 인구: 133만)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사실 정말 볼 거는 별로 없고, 도시 중심가에 나가도 딱히 아름다운 볼거리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제가 10여년전에 가보고 근래에 가본적은 없지만, JFK 암살 박물관(Sixth Floor Museum)에 가본게 전부인데, 도시자체가 주말에 나가도 사람도 없고 썰렁한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치안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었습니다. 

 

 

16. 오클랜드(Oakland/CA - 인구: 43만)

출장으로 1주일간 머물었는데, 캘리포니아 특유의 온화한 기후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별다른 볼게 없습니다. 치안은 매우 악명이 높은데, 제 경험으로는 그닥 밤에 다녀도 큰 문제가 발생할 것 같은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약이나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사람은 많이 보였습니다. 지하철이 연결되어있어 샌프란시스코로의 접근성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15. 스포켄(Spokane/WA - 인구: 23만)

역시 대륙횡단중 마지막에 들렸던 도시인데, 여름이어서 그런지 매우 아름다운 도시였다는 기억이 납니다. 하필 그 때가 도시전체에 농구대회가 펼쳐져서 매우 복잡했는데요. 길을 막고, 길거리 자체를 다 코트로 채우는 매우 인상적인 이벤트가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세계 최대 규모의 3:3 농구대회) 아무튼, 그래서 그랬는지 도시는 활기차고, 예뻤습니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이고, 뭐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쯤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이긴 합니다.

 

 

14. 포틀랜드(Portland/OR - 인구: 63만)

20여년전에 NBA경기와 아웃렛에 들리기 위해 잠깐 왔었다가, 얼마전 오랜만에 다시 들려, 마켓을 보고, 강변을 따라서 쭉 걸었습니다. 약간 서울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그냥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 느낌입니다. 이렇다 할 랜드마크는 없고, 도시는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13. 산호세(San Jose/CA - 인구: 96만)

10여년전에 한달정도 출장으로 지냈는데, 상당히 깔끔한 도시고, 치안도 비교적 좋은 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다 좋지만… 중심가에 나가도 별로 볼 것은 없습니다. 산타나로(Santana Row)거리 정도가 상당히 세련되고 멋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12. 저지시티(Jersey City/NJ - 인구: 30만)

예전에는 상당히 치안이 안좋은 곳으로 유명했지만, 맨하튼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여 많은 예술인들이 이곳으로 이주하며, 역시 힙이 흐르는 도시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도시 곳곳에 힙한 감성이 넘치고, 패스(지하철)가 있어서 맨하튼 접근성도 최고입니다. 리버티 파크에서 바라보는 맨하튼뷰는 어디서도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도시자체도 브루클린처럼 맨하튼을 닮아가며 세련되게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11. 올란도(Orlando/FL - 인구: 31만)

사실 유니버셜스튜디오와 NASA방문외에는 도심을 제대로 본적은 없습니다. 지나치면서 곁눈질로 조금씩 경험한 것이 전부입니다. 일단 겨울에 방문했는데 딱 따뜻한 봄날씨라 너무 좋았습니다. 여름에는 굉장히 습하다고 하는데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 늪지대위에 지은 도시라 그런지 고가도로가 굉장히 복잡하게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냥 도시자체는 관광지 느낌의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10. 라스베가스(Las Vegas/CA - 인구: 69만)

후버댐을 짓는 노동자들을 위해 만든 도시가 이렇게 컸습니다. 잘알려져있듯이 도박의 도시입니다. 역시 겨울에 방문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름에는 엄청나게 덥다고 하는데, 역시 안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도시 자체는 너무 예쁘고, 볼게 많습니다. 음식도 다양하고 맛있는 편입니다. 

 

 

9. 뉴욕(New York/NY - 인구: 825만)

미국 최대의 도시이고, 세계 최대의 도시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물론 뉴욕보다 인구가 많은 도시는 많지만, 어떤 영향력이나 상징성으로 볼 때 뉴욕이 세계의 수도라고 말하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처음에 뉴욕을 방문했을 때(정확히는 맨하튼), 저는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63빌딩만한 빌딩들이 그렇게 숲을 이루는 광경은 어느 도시에서도 본적이 없거든요. 중국 샹하이에 가면 그나마 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데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압도적인 스케일에.. 너무나 할게 많아서 매주말 나가도 새로운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브루클린브릿지와 하이라인을 좋아하는데요. 그 외에도 너무 볼게 많고 할게 많습니다. 

다만, 너무 Too much하다는 느낌이 있고, 너무 오래전 건설된 도시라 심미적인 느낌의 아름다움은 그리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8. 보스턴(Boston/MA - 인구: 67만)

너무 예쁜 도시입니다. 도시구경도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아주 편리하고 역시 볼게 많습니다. 미국의 가장 오래된 도시 중에 하나이기에, 또 뉴잉글랜드의 시작이 되는 도시이기에 고풍적인 아름다움이 많이 느껴집니다. 유럽의 고풍스러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게 가볍게 느껴지지않는 진중함이 있습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도시의 전체적인 아우라가 남다릅니다. 다만, 저는 여름에 방문했는데, 겨울에는 혹독한 추위가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 

 

 

7. 찰스턴(Charleston/SC - 인구: 16만)

역시 너무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짧게 하루 둘러보았는데, 다음에 꼭 다시 가고 싶은 도시중에 하나입니다. 아쉽게도 비가 내려서 많이 돌아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저는 겨울에 갔는데, 날씨도 매우 온화했습니다. 여름에는 우기라 방문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도시자체가 거대한 관광지의 느낌입니다. 영국이 식민지시대에 건설한 도시이기에 역시 고풍스러운 느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6. 워싱턴DC(Washington DC - 인구: 67만)

“내가 세계 최대강국의 수도야”라고 대놓고 윽박지르는 도시입니다. 그냥 건물의 규모나 도로 등 모든 아우라가 남다릅니다. 뉴욕과 다른 의미에서 문화충격을 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수많은 박물관이 공짜고, 역시 여러번 방문해도 할 것이 많은 도시입니다. 물론 맨하튼 정도는 아니겠지만요. 뉴욕보다는 더 온화한 기후이기에 기후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겨울에도 방문했지만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물론 추운날도 있겠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여름 방문은 권하지 않았습니다. 도시에 나무가 많지 않습니다. 주차도 쉽지 않아서 많이 걸어야겠지요. 아무튼, 멋진도시입니다. 

 

 

5. 시카고(Chicago/IL - 인구: 270만)

심미적 관점에서 본다면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시자체가 그냥 너무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구석구석 전부. 노숙자도 잘 보이지 않고 깔끔합니다. 대화재이후 도시를 완전히 재정비하면서 계획적으로 더 뛰어난 기술과 디자인으로 꾸민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혹독한 겨울의 추운날씨, 여름에는 혹독한 더위와 습도로 기후로는 거의 최악의 도시가 아닐까싶습니다. 기후가 아니었다면 부동의 1위로 랭크될 수 있는 매우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물론, 미국 3위의 도시답게 할 것도 매우 많은 편입니다. 

 

 

4. 샌디에고(San Diego/CA - 인구: 138만)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기후도 연중 온화하고 좋습니다. 빌딩위로 비행기가 바로 날아다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공항이 도심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다만, 뭔가 그렇게 많은 할 거리/볼 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고, 도시자체에 심미적인 아름다움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바다와 어우러진 도시와 스페인이 남기고 간 유적지들이 사람을 들뜨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3.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CA - 인구: 380만)

미국 제2의 도시. 기후좋고, 아름답습니다. 뭔가 몰려있는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타운/그리피스 천문대 정도를 봤습니다. 정말 할게 많고 볼게 많습니다. 맨하튼이나 시카고같은 대도시들이 그렇듯 LA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바라본 광경은 잊기 어렵습니다. 다만 코리아타운을 걸어갈 때 느낀 도시 위생상태는 매우 안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코리아타운에서 먹은 한국음식 맛은 잊지 못하겠습니다. 한국본토보다 더 나은 수준.   

 

 

2. 시애틀(Seattle/WA - 인구: 75만)

시애틀은 사실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매우 유명한 랜드마크 스페이스 니들이 있지만, 그것빼고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많은 것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Pike Place Market에서 Water Front쪽까지 내려오는 길에 바라보는 광경은 어느 도시도 흉내내기 어렵습니다. 바다 건너 보이는 설산과 어울어진 바다와 항구의 광경, 또 뒤로 보이는 마천루들이 빚어내는 광경은 어느 도시도 흉내내기 어려운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다만, 늦가을부터 봄까지 주구장창 비가 내리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1.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CA -  인구: 80만)

 

정말로 말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볼것도 많고, 할 것도 많고, 아름답고… 1위로 뽑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날씨또한 연중 온화하고, 겨울에도 날씨가 좋은 날이 많고요.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바닷가는 깔끔하고 매우 좋지만, 중심가 주변으로는 위생상태나 치안상태가 매우 안좋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열거한 주요도시중에 거의 가장 안좋은 편에 속합니다. 그게 한가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상으로 미국 대도시 간단 비교 및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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